ZDNet에 실린 기사 제목이 MS를 걱정하고 있는 모양이다.
MS 우려 현실로?…아마존서 크롬북 불티
나의 경우도 하루 종일 MS 윈도우 노트북에서 작업을 하지만 은행 거래 말고는 거의 크롬 브로우저를 빠져나가는 일이 없다. 블로그에 사진 올리기 위해 노트북 하드 디스크에 엑세스 하는 일 외에 크롬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득 문득 생각이 나는 것이 크롬북이 왜 한국에서 빨리 대중화가 안되는지 생각을 해보았는데, 역시 가격이 문제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20만원 전후 가격에 팔리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찾아보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30만원을 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가, 금융웹사이트 들이 문제이다. 아직도 우리 나라에서는 액티브X가 필수로 되어있다.
각도를 바꾸어서 미국에서 크롬북이 전체 학교에서 22%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인터넷이 없으면 크롬북은 아마 쓸모가 없게 된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 안되는 곳이 있는가?
얼마 전 딸아이가 학교 수업 과제로 파워포인트로 반 학생들 끼리 분담해서 작업을 하고 다시 합치고 하는 것을 몇 번 보았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무식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이 파워포인트 자료를 한 군데에 받아서 합치고 다시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이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구글이 크롬북으로 교육계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현실을 너무 잘 인식 하고, 적재적소에 니즈(needs)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구글 드라이브를 보면서 이젠 MS오피스가 필요 없는 세상이 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MS도 가만히 있지는 안겠지만 이미 시장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대 공룡이다.
반면 애플의 아이패드가 학교나 교육계에서 쓰이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키보다와 마우스 포인트, 그리고 보다 넓은 화면이 필요한 작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인가 나의 구매 리스트 후보에 항상 크롬북이 있다.
아래의 비디오는 뉴질랜드의 Pt England 학교가 구글 앱을 크롬북으로 사용 하는 홍보 영상(영어)인데 학생들이 어떻게 구글 앱과 크롬북으로 소통과 작업을 하는지, 즉 협업을 어떻게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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