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가까운데 바람 쐬러 다녀올 겸 찾은 소래포구이다.
비교적 가까워서 자동차로 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면이 첫 방문이다.
가보고 느낀 점이 포구 주변이 개발되면서 아주 낮 익은 아파트들이 많이 보여서 마치 포구가 신도시 안에 만들어 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주변 아파트들 덕분인지 소래포구 주변은 비교적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있고 수인선인 소래포구 전철역도 들어와 있다.
사진들은 콤팩드 카메라로 찍었는데, 항상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포스팅 시기를 놓치고 뒤늦게 하는 경우가 많다.
딸이 나온 사진들도 많은데 빼고 소래포구 풍경만 올린다.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다.
소래포구 다녀온 기념으로 살아있는 돌문어도 한 마리 사왔는데 이게 나중에 집에서 까지 살아 있는 바람에 과연 어떻게 잡아 먹을 것인가 때문에 한참 식구들 끼리 고민을 많이 하였다. 살아있는 생물을 살 때는 좀 더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럼 지금부터 사진들을 시간 순으로..
오후 3시 경이라 썰물로 물이 빠져있다.
포구의 뱃길
포구 광장에 놓여있는 꽃게의 조형물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배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고 있다.
아파트 앞에 어선들이 들어오는 포구가 있는 것이 어쩜 현대 사회의 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물이 빠져있어도 움푹 파인 뱃길이 있는 모양이다.
그 길로 어선들이 자유자재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저 먼 곳에 역시 한국 현대 사회의 상징인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다.
포구 시장쪽으로 가면서 포장마차들이 나란이 있는데 재밌는 것이 요 문어발을 팔고 있다.
장도포대지란 무엇인가?
이용 안내판만 큼직하게 자리 잡고 있다.
장도포대지는 조선 말기에 외국선박들이 인천연안인 소래 수로로 침입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포대로 화도진과 연희진 등 2개의 진과묘도, 북성, 제물, 호구포대와 함께 축조되었으며 화도진 관할하에 있었다.
현재는 포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문헌에는 포좌 3기가 설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어선이 옛 철길 다리 밑을 능숙하게 통과하고 있다.
전철 다리가 뱃길 위로 지난다.
혭궤용 증기기관차
소래포구 어시장
요즘 술빵은 시장마다 약방의 감초같이 없는 곳이 없다.
식당 앞에서 생선을 굽고 있다.
뭔지 모를 작은 생선을 건조 시키고 있다.
정박해있는 어선들
개불이 참 크다.
포구에 빠질 수 없는 갈매기
돌문어 요놈들 중 한 마리를 사왔다.
꽃게
소래포구에도 타이산 타이거 새우가 있다. 커도 참 크다.
은백색의 제주산 은갈치. 조명때문데 더욱 싱싱하게 보인다.
특이한 게 어시장의 조명인데 가게마다 파는 생선의 종류에 따라서 노란 조명이나 백색의 조명을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다.
건조 시킨 생선의 경우 노란 조명이다.
잘 정비된 미니 점포들. 예전에는 니어커의 점포였을 것이다.
소래역사관. 들어가 보진 않았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에 추위를 녹이려고 주위 커피숍에서 카라멜 마키아또를~
소래포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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