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려하던 사태가 마운트곡스에서 일어났다.
고객들의 돈을 지급 능력이 없어 결국 마운트곡스가 일본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그동안 접속이 안되던 마운트곡스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은 고객 알림만 보여주고 있다.
현재 마운트곡스 직원들은 고객의 질문에 아무것도 응답하지 않게 되어 있다고 하고, 단지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되는 상황을 알리고 있다.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가 무슨 이유인지 거액의 지불 불능 사태에 빠져버린 것을 보면서 이해가 안되는 것이 많다.
수년 간 744,000 비트코인이 사라지는 동안 내부에서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이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이다.
돈이 사라지는 것을 계속 감추고 있었다는 얘기인데, 진짜 해킹에 의해 돈이 사라지고 있었다면 이미 모든 거래를 중단하고 조치를 취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경영자가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마운트곡스에 돈을 맡겼다가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것인데, 소송을 한다고 해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번 마운트곡스 사태로 비트코인 및 다른 가상회폐에 적잖은 타격을 끼친 것은 분명하다.
또한, 현재 규제를 벗어나 있는 화폐의 한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각국 정부가 현재의 비트코인 거래소를 감독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 (적어도 현재로 법적 근거가 없다) 이런 사태가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게 되었다. 비트코인 자체는 어쨌든 규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거래소 만이라도 어떠한 감독이 필요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번 마운트곡스 사태는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자리 잡아가기 위한 한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생겨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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