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비켜가는 12호 태풍 할롤라..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12호 태풍 할롤라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 한반도의 모습 태풍보다 장마전선으로 한반도가 한여름의 날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산이 37.9도 까지 올랐다. 아래 이미지에서 붉은영역(30도 이상, 오후 6시 확인)의 분포에서 한반도 대부분이 30도를 넘고있다. 경산 부근이 35도를 넘고있다.
3,500미터 상공에서의 바람의 움직임과 구름의 모습. 중국쪽에서 장마 구름이 다시 다가오고 있다. 태풍 할롤라는 대한해협을 통해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극의 추운 곳은 -80 가깝게 떨어지고 있고, 북극의 더운 곳은 영상을 보이는 곳도 있다.
아래 이미지는 1,500미터 상공에서 남반부의 차가운 공기가 동 아프리카의 적도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통과해 대만과 일본 남해상을 지나며 오오츠크 해의 소용돌이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3,500미터 상공의 모습도 비슷하여 1,500미터 상공과 3,500미터 상공에서의 기류의 흐름이 같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11호 태풍 낭카는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제트기류에 급속도로 빨려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예상 외로 제트기류가 동해 상에서 위쪽으로 밀려 올라가 (아마도 낭카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낭카를 동해 상에서 저기압으로 남게 되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듯 제트기류가 낭카를 피해 굽어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것이 낭카의 영향인지 다른 영향인지는 알 수 없다. 요즘 북반구 제트기류의 변덕은 꽤 나 심하다.
7월 18일 제트기류 모습
낭카가 소멸하면서 제트기류가 제자리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반도 위쪽에 제트기류가 위치해 있다.
7월 18일 낭카의 모습과 해수면과 지표면 바람의 온도
붉은 곳이 대략 30도를 넘는 부분이다. 한반도의 경우 영천과 경산이 오후 12시 현재 30도를 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도쿄롤 포함 관동지방에 남쪽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과 지역적 영향으로 온도가 많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2015년 7월 중순(17일) 해수면에서 불고있는 바람의 온도 분포
붉은 색이 30도를 넘는 영역으로 일본 열도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태풍이 왔음에도 현재 한반도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 이유가 바로 태평양이 올해는 뜨거워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다.
1만 미터 상공에서 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으로 본 11호 태풍 낭카의 모습이다.
9호 린파와 10호 찬홈 역시 북상하기 쉽지 않은 구조였고 북상하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11호 태풍 낭카 역시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다. 한반도와 일본 열도 주변의 제트기류의 흐름이 일정치 않다. 낭카 앞에서 하강하고 있는 제트기류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잘 하면 지금 위도에서 좌측이나 남서쪽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도 염두 해 두어야 할 듯 하다.
9호 태풍 찬홈이 접근함에 따라 찬홈이 탄생할 때부터 함께하고 있는 동남아의 뜨거운 공기가 찬홈의 우측을 통해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동남아의 뜨거운 공기는 10호 태풍 찬홈과 9호 태풍 린파, 11호 태풍 낭카를 동시에 만들어지게 한 장본인 이다. 탄생 당시 적도 부근에 만들어져 동에서 서쪽으로 새 둥지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서 알 모양으로 3개의 태풍 알이 놓였고 북상하기가 쉽지 않은 조건을 갖고 있었다. 아래 링크에 그 모양을 포스팅하였다. http://youngsproject.blogspot.kr/2015/07/9.html
아래 유튜브 동영상에 동남아의 뜨거운 공기가 찬홈을 통해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는 모습의 동영상을 담아 보았다.
내일부터는 찬홈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예보 되어있다.
한편, 11호 태풍 낭카가 찬홈의 뒤를 따르고 있다. 낭카 또한 서쪽에서 불고 있는 동남아의 뜨거운 바람과 연관이 있어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한다.
올 여름은 개인적으로 5월 6월부터 그리 덥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북반구 성층권의 기류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차가운 공기가 더워지지 않고 있다. 6월 22일 하지를 기준으로 가장 태양을 많이 받아 뜨거워져야 할 북반구가 전혀 더워지지 않고 있다.
아래 이미지는 성층권 바깥 영역 대기의 움직임이다. 남반구에 강하게 극소용돌이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반면 북극이 문제인데 북극에 소용돌이가 없는 것이 보인다. 성층권에서 보면 더욱 두드러지네 나타난다.
성층권(25,000미터 정도)에서의 기류의 움직임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북반구 상층부가 움직임이 없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바라 차가운 공기가 그 만큼 넓게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 아래까지 내려와 있는 모습인데, 한여름인 7월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성층권 아래 고도 1만 미터 정도에서 불고 있는 제트기류의 모습들
여름에는 제트기류가 한반도 위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1만 미터 상공 태평양에서 활동 중인 태풍들의 모습 (7월 8일). 특이한 것이 북반구쪽 태평양의 공기가 남극의 제트기류 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더운 공기가 북쪽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이다.
3,500미터 상공의 기류 움직임. 적도에서 서풍이 불면서 호주 근처에서 남반부로 내려가고 있다.
올 7월 여름의 날씨가 유난히 시원한 것은 바로 남반구에서 강하게 불고 있는 남극회오리의 영향으로 북반구의 더운 공기가 남반구로 빨려 들어가고 때문이다. 여기서 걱정되는 것은 남반구에 북반구의 더운 공기가 들어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느냐 와, 여름에도 차가운 북반구가 과연 다가올 올 겨울을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