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9일 일요일

관악산에서 발견한 개미집과 개미알(고치)들.. 관악산 7월 6일 (2014)

지난 7월 관악산에서 발견한 개미집이다. 호기심에 깨진 돌판을 들어올려 보았는데.. 들어올린 순간 깜짝 놀랐다. 너무나 많은 개미의 알들.. 나중에 고치로 밝혀짐.. 이 마치 쌀 강냉이 처럼 많이 있는 것 아닌가.

처음에는 그저 저게 개미알이고 크기가 다른 것이 있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는데, 자세히 확인해 보니 개미알이 아니구 고치들 이었다.

갈색의 큰 것은 신여왕개미가 될 공주개미의 고치이고, 흰 고치들은 일개미로 될 것이다. 흰 고치들을 자세히 보면 크기가 다른 두 종류가 함께 있는데, 아마도 좀 더 큰 것이 병정개미로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래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다.


다음은 개미의 성장에 대한 위키백의 내용이다.

개미는 에서 자라난다. 난자가 수정하면 암컷(2배체)이나 수컷(반수체)이 된다. 개미는 유충에서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완전 변태(complete metamorphosis)를 통해 자란다. 애벌레는 거의 움직이지 않으며 일개미가 먹이고 돌본다. 일개미는 모이주머니 속에 저장해둔 액체 먹이를 토해내는 방식(trophallaxis)으로 애벌레에 먹이를 준다. 이것은 개미 성충끼리도 '사회적 위'에 저장된 먹이를 서로 나누어줄 수 있는 방법이다. 애벌레는 Trophic egg나 척후 개미가 주어온 먹이감 조각과 씨앗같은 고체 먹이를 먹기도 하며, 어떤 종은 잡아온 먹이를 바로 갖다주기도 한다. 유충은 몇 번 허물을 벗으며 자라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에는 부속물이 없으며 나비 번데기처럼 몸에 붙어있지 않다.[36] 애벌레가 섭취하는 영양분에 따라 여왕개미와 일개미(모두 암컷이다) 그리고 계급 구분이 결정된다. 애벌레와 번데기는 제대로 성장하려면 적절한 주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래서 종종 군체 안의 여러 부화실로 위치를 옮긴다.

http://ko.wikipedia.org/wiki/%EA%B0%9C%EB%AF%B8

처음 깨진 돌판을 들어 올렸을 때의 모습.
많이 당황했다. 개미들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들어 올린 김에 사진 몇 장 찍었다. 자세히 보면, 흰 고치도 크기가 다른 두 종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 병정개미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개미들이 고치들을 깊은 굴 속으로 옮기기 시작 하였다.


다시 돌판을 덮어 놓은 모습. 개미들에게 미안하였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