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산에 올랐다. 가을이지만 낮에는 아직 한여름 날씨이다. 30도 가깝게 올라간다. 하늘은 맑아서 북한산과 도봉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관악산도 잘 보인다. 산끼리는 굉장히 가까워 보이지만 지하철로는 꽤 먼 거리이다. 불암산 쪽에 비가 안왔는지 내려오는 길 옆 계곡은 말라있었다. 하지만 아랫쪽은 물이 고여 조금씩 흐르고 몇몇 사람들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낮 더위를 식히고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첨벙 발을 담갔다. 깨끗한 물 .. 너무 차지 않은 적당한 온도.. 한 20분 발을 담그니 불암산 깔닥고개를 내려오면서 풀린 다리가 다시 회복되었다.
*불암산 깔딱고개.. 길을 큼지막한 돌로 울퉁불퉁 계단길을 만들어 놓았다. 바닥 조심하지 않으면 발목 삐기 쉽상이다. 조심해야한다. 또한 경사가 꽤 되는 길이라 하산 길로는 쉽지않다.
불암산 오르던 중 발견한 망태버섯. 좀 일찍 발견했으면 멋진 모습이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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